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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40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전문 박물관 수덕사 근역성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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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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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13 08:58 조회9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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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
국적/시대 조선시대 재질 크기
지정 관리자 근역성보관 인수내용
가마(輦)는 일반적으로 임금을 제외하고는 혼례나 장례 때 사용되던 것이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시연(侍輦)이라 하여 제의식(齊儀式)에 사용되던 가마를 불연(佛輦)이라 한다. 불연 안에 사리나 소형의 불상을 모신 후 절 문 밖에서 불연을 메고 절 안으로 모셔오는데, 이는 신앙의 대상과 재를 받을 대상으로 도량으로 모셔오는 것을 의미한다. 불연의 손잡이에 끈을 묶어 앞뒤에서 여러 스님과 신도들이 그 끈을 잡고 이동을 하며, 불연의 앞에는 나무인로왕번을 들어 장엄을 한다. 연의 좌우 옆에는 구슬을 꿰어 꾸민 주렴이나 끝을 삼각형 작은 조각천을 달아서 장엄하기도 하는데, 이를 차면(遮面)이라 한다. 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불연은 지붕이 있는 집의 모양을 한 일반적인 형태로 차면(遮面)을 사방의 창에 부착하여 장식을 하였다. 또한 박쥐, 부채, 나비, 복주머니 등의 형태로 명주솜을 넣어 만들거나 가름수, 씨앗수(매듭수), 평수, 이음수, 징금수, 사뜨기 등의 자수 기법을 이용하여 여러 문양을 시문한 것, 또는 호박, 옥 등의 보석을 매듭에 연결하여 긴 끈에 달아 불연의 주위를 감싸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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